2020년 3월 4일 수요일

기침 몇 번에 가짜뉴스 돌았던 교황, 코로나19 음성 판정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https://ttalgi21.khan.kr/6011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여러 차례 강론 도중 기침을 했다. 올해 83세인 교황은 10대 때 폐질환을 앓았고 수술을 해서 한쪽 폐를 제거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고령에 폐 질환을 앓은 적 있는 '고위험군' 교황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교황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짜뉴스까지 돌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일 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니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일간 일메사제로를 인용해, 교황이 만일에 대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이 보도나 교황의 건강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하지 않고 있다.
 
교황은 최근 강론을 하다가 기침을 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고, 바티칸의 관저 밖으로 나가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미루거나 취소했다. 지난 1일부터 엿새 동안 로마 근교 산타마르타 수도원에서 사순절을 맞아 묵상과 기도를 하는 피정에 참여할 계획이었는데 이마저 가지 않았다. 사순절 피정에 교황이 불참한 것은 2013년 즉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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