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1일 월요일

[한승동 칼럼]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 팬데믹 사이에서 | 피렌체의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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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팬데믹 이후에도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내버리는 데에 저항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우한(武漢) 봉쇄의 나날을 일기로 써서 공개한 중국 작가 팡팡(方方)의 얘기를 소개한다. "한 나라가 문명국가냐 아니냐는 기준은 고층빌딩이 많거나, 자동차들이 질주하거나, 무기가 발달했거나, 군대가 강하거나, 과학기술이 발달했거나, 예술이 다채롭거나, 화려한 이벤트를 할 수 있거나, 불꽃놀이가 호화찬란하거나, 돈의 힘으로 세계를 호화롭게 돌아다니며 세상의 온갖 것들을 사들이거나 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다. 기준은 단 하나다. 그것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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