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1일 수요일

초신성 분석한 네이처 논문…해답 준건 500년 전 세종실록 - 중앙일보

초신성 분석한 네이처 논문…해답 준건 500년 전 세종실록 - 중앙일보:

한국의 고천문(古天文)이 세계 천문학의 보고(寶庫)로 등장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상세한 기록문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가 대표적이다. 사서 속에는 일식과 월식은 물론 혜성과 신성, 태양의 흑점 등이 기록돼 있다. 아직 번역 작업이 20% 정도에 불과한 승정원일기는 금맥(金脈)의 존재는 알지만 아직 파보지 못한 노다지 광산과 같다. 다양한 천체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이 바로 승정원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천문학사국제회의와 같은 국제천문학계는 승정원일기라는 보물상자가 활짝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한국보다 더 오랜 역사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왕조가 단명하면서 역사기록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조선 왕조 519년, 고려도 475년을 존속했다.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사는 이런 긴 왕조 역사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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