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9일 토요일

[2019 국감] ‘그래도 답은 수시’ 서울대 입학생 지역 편중도 지균 최저, 정시 최고 - 한국대학신문

[2019 국감] ‘그래도 답은 수시’ 서울대 입학생 지역 편중도 지균 최저, 정시 최고 - 한국대학신문: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서울대학교 입학생들의 출신 지역을 조사한 결과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전형 본질에 맞춰 충실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전형 명칭과는 달리 ‘일반고 배려’ 취지가 강한 전형이지만, 전 지역에 일반고가 널리 분포돼 있다 보니 지역적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서도 탁월한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시모집은 지역별 편중 정도를 따져봤을 때 우려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대 지역 편중, 정시모집 높고, 수시 일반, 지균 순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학년 서울대 최종등록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 입학자의 지역별 편중이 수시보다는 정시에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 결과를 밝혔다.

박 의원이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230개 시·군·구에서는 평균 14.31명의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했다. 2017년 14.19명, 2018년 14.4명, 2019년 14.35명으로 평균 수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서울대 입학생 분석에 있어 ‘평균’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서울대 입학정원에 변화가 없고, 전국 시·군·구 수에도 변화가 없다면 평균값은 매년 비슷한 값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이월인원 등으로 인해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매년 3180여 명 안팎을 정원내에서 모집한다. 여기에 정원외 선발 인원을 더해 240으로 나누면 14명을 조금 웃도는 수치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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