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 화요일

아마존 화재 원인은 미·중 무역전쟁?...브라질산 대두·쇠고기 수입 늘며 황폐화 가속 - 조선닷컴 - 국제 > 국제 일반

아마존 화재 원인은 미·중 무역전쟁?...브라질산 대두·쇠고기 수입 늘며 황폐화 가속 - 조선닷컴 - 국제 > 국제 일반: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가 이례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을 지목하는 의견도 있다. 보복 관세로 미국산 대두와 쇠고기 수입 비용이 크게 늘어난 중국이 브라질로 수입선을 일정 부분 변경하면서 개간과 방목에 따른 황폐화로 화재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연구원인 호물로 바티스타는 "방대한 목축 산업은 아마존 황폐화의 주원인"이라며 "아마존에서 숲이 사라진 곳의 65%가 방목장으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지난해 164만톤을 수출했다. 브라질 육우 수출협회에 따르면 중국이 최대수입 국가이고 이집트, 유럽연합(EU) 등도 주요 고객이다.

AFP통신은 또 브라질의 주요 작물인 콩도 밀림을 황폐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콩 수출 규모는 8330만톤으로 전년보다 22.2% 증가했다. 브라질산 콩의 최대 고객 역시 중국이다. 미국도 콩 수입의 상당 부분을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브라질 콩 수입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수입선에 변화가 생기면서 지난해 30%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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