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3일 월요일

일본 전범기업 강제 징용 사실 입증 증거 자료 공개 ‘눈길’ : 호남 : 전국 : 뉴스 : 한겨레

일본 전범기업 강제 징용 사실 입증 증거 자료 공개 ‘눈길’ : 호남 : 전국 : 뉴스 : 한겨레: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단체 다카하시 마코토(77) 공동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45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된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사보를 제시했다. 이 사보를 보면, 미쓰비시 전체 계열사 34만7974명의 노동자 중 조선인 징용자는 1만2913명, 비징용자는 171명으로 기록됐다. 특히 여자 근로정신대는 9485명이라고 별도로 기재됐다. 조선여자근로정신대는 일제 강점기 때 13~15살 나이로 일본 군수공장 노동자로 동원돼 일하고도 임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고 ‘노예노동’을 했던 피해자들이다. 다카하시 공동대표는 “다만 일본 정부는 일본 여성을 상대로도 근로정신대를 운영한 바 있어 근로정신대 기록에 나타난 전체 인원을 피해자 규모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여러분들이 보신 것처럼 이런 자료가 있고, 그 다음에 옆에 앉아 계신 양금덕 할머니처럼 직접 피해를 겪은 피해자들도 있다”며 “이런 진실들이 있기 때문에 진실은 절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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