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5일 목요일

지진이 나도 끄떡없다···집마다 수소발전기 돌리는 일본 - 중앙일보

지진이 나도 끄떡없다···집마다 수소발전기 돌리는 일본 - 중앙일보: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수소경제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소차 개발 기술 수준은 양국이 비슷하지만, 다른 수소경제의 기초적인 분야에서는 한국보다 한발 앞서있는 것이 현실이다. 배울 것은 배우고, 넘어야 할 것은 넘어야 우리의 수소경제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다.

지난해 일본은 세계 최초로 수소 관료 회의를 구성했다. 13개 민간기업이 수소협의회를 조직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 참여기업은 53개로 늘었다. 국제 수소 공급망도 갖춰가고 있다. 호주에서는 남아 버려지는 갈탄을 이용해 갈탄에서 수소를 추출, 액화 수소로 만들어 일본으로 수송하는 식이다. 후쿠시마에 연내 완공을 목표로 수소 공장을 건설하는 등 지자체 부흥과도 연결하고 있다. 여기서 제조한 수소를 운송해 내년 도쿄올림픽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이슈 하라 신에너지개발기구(NEDO) 수소연료전지 기술국장은 “많은 이들이 수소 차와 연료전지를 써야 코스트(비용)가 낮아지고 수소 경제가 실현된다”며 “한국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가 전통 자동차 산업에선 경쟁자일지 모르나 수소 경제에선 함께 파이를 키워야 할 협력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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